주제별로 생각을 아카이브하기

주제별-노트

살다 보면 늘 생각하게 되는 주제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. 사람, 장소, 취미, 건강, 계획, 재정. 계속해서 생각하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, 각각에 대해 “생각 정리” 일지를 따로 만들어 보세요. 이 주제에 대해 생각나는 것이 있을 때마다 해당 파일을 열고 오늘 날짜를 적은 다음 글을 쓰기 시작하세요. 각 주제에 대한 생각을 한곳에 모아두는 것이 매우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. 과거의 생각과 현재의 생각을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이 주제에 대한 제 생각이 어떻게 발전해왔는지, 혹은 어떻게 반복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. 가끔 어떤 주제에 대해 새로운 생각이 떠오를 때가 있어요. 그럴 땐 파일을 열어서 적어두는데, 나중에 보면 똑같은 생각을 1년 전에도 했었는데 잊고 있었던 경우가 있죠. 당신의 생각을 소중히 여긴다면, 간직하세요. - Derek-Sivers

생각의 끌타래는 자신의 생각이 어떤 경로로 생겨서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. 데렉시버스는 기업가로써 성공적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매각했고, 현재는 삶을 오롯이 느끼기 위해 뉴질랜드(?)에서 가족과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. 그는 여러 권의 책도 집필했고 블로그도 운영했는데, 그런 그가 특별할 것 없는 주제를 두고 생각날 때마다 노트를 펴서 기록해보라고 조언한다. 생각의 줄이 시간을 타고 이어지고 또 이어져서, 노트를 펼 때마다 1년 전에 나는 ‘사랑’을 주제로 이렇게 생각했구나, 아 내가 반복적으로 이 생각을 하고 있네 같은 자기 이해의 단초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. 또한 특정 주제로 메모를 계속해서 남기다보면 책이나 나만의 콘텐츠가 될만한 씨앗을 심고 가꾸는 일이 될지도 모른다. 버려야 할 생각은 버리고, 키울 생각은 다양한 갈래로 확장할 수 있는 것. 그건 메모가 주는 가장 큰 힘 중 하나이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