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달에 레딧(Reddit)의 한 서브레딧에 올라온 글.
Q. 유명 관광지에서 진부한 사진만 찍는 게 지겨워요. 사진에서 더 깊은 의미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? A. 흥미로운 것을 찾아다니는 대신, 지루한 대상을 흥미롭게 촬영해 보는 건 어떨까요?
나는 그런 유연하고 통통 튀는 사고방식, 같은 걸 다르게 보는 색다른 시선, 자기만의 해석과 행동양식이 있는 사람의 글을 읽는 게 즐겁다. 대체로 인생을 잘 살아가는 방법은 ‘무엇(What)‘이 아닌 ‘어떻게(How)‘에 비중을 두고 살아가는 힘에 있다고 믿는다. 지식과 기술은 도처에 널려 있는 시대이니까. 무엇을 할 때 왜 필요하고 어떻게 활용할 건지가 중요한 시대인 것이다. 마치 중요한 건 어떤 일이 일어났냐가 아니라 그 일에 대한 나의 생각’이라고 하던 스토아 학파의 말처럼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, 가진 것을 어떻게 활용하고, 왜 그렇게 하려는지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떠올리려 한다.